[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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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청명(淸明), 4월 20일 곡우(穀雨)
Date : 2017-04-01
Name : File : 부부new1_4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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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청명(淸明), 420일 곡우(穀雨)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청명(淸明)은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진다는 의미다.

농가에서는 이 무렵부터 바쁜 농사철이 시작되는데 논밭의 가래질과 둑다지기, 보리밭매기, 채소씨뿌림 등으로 분주하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청명조에 따르면 이날 버드나무느릅나무로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친 뒤 다시 각지의 관청에 나누어 준다고 하였다.

 

이 불을 다음 날인 한식(寒食)에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붙은 명칭이 바로 한식이다.

청명일 무렵을 전후로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청명에 나무를 심기도 하고, 성묘(省墓)를 가기도 한다.

또한 손 없는 날이라 하여 묏자리를 고치거나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를 하기도 한다.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는 봄비가 백곡(百穀)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 이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하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또한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여서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강원도 등에서는 깊은 산속으로 곡우 물을 먹으러 가는 풍속도 있다.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는 속담이 있는데 봄비가 잘 내리는 시기에 비가 내리지 않으니 그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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